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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고..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출애굽기 7:3~4)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불러 바로에게 보내셨다.

말이 둔하다...할 수 없다..라고..

굳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부르심을 거절하던 모세를...

하나님은..

마침내....굴복시키셨다..



결국..

모세는 ..

하나님의 부르심대로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놓아달라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재앙과 함께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바로는...

그렇게 호되게 당하면서도...

매번 완고하게 거절했다..



바로의 완악한 거절을 매번 경험하면서..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때마다 얼마나 마음의 갈등을 일으켰을까?


매번..

거절을 당할 것을 알면서 나아가야 하는..

모세의 발걸음이 얼마나 무겁고 부담스러웄을까?


그러나..

그럼에도..

그는 바로를 향해 나아갔고..

결국..

완고했던 바로는..

하나님의 명령에 어쩔 수 없는 굴복을 하고 만다..



매번...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사람들의 거절을 경험하며 ..

힘겨운 자리를 버텨야 하는 시간이 있다..



그러나..

바로는 그렇다치고...

이스라엘 백성은 어떠했나?

그들을 구원하고 축복의 자리로 이끌겠다는..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마음을..

이스라엘 백성은 오히려 비난하고 외면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그냥 놔두라고..

그냥 내버려 두었으면 오히려 더 고통스럽지 않았을 것이라고..

그들은 매번 불평하며

모세에게 원망을 쏟아내지 않았던가?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야 하는 바로도..

또..

하나님의 축복과 구원을 약속받은 이스라엘 백성도..

모두..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고 외면했다..

그리고 모세도 거절 당했다...



그러나..

모세는..

그 부담의 무게를 견디며..

그 고통을 감내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묵묵히 따르고 있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이러한 씨름...

그러나..

결국..

하나님의 말씀은..

완고한 바로를 깨뜨려 ..

모세를 통해 신실하게 이루어진다....


가지 않겠다고..

내버려 두라고 외치던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을 향한 자신의 언약을..

또한 신실히 이루신다...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말라고 하시는 하나님...

모든 사람들이 거절하고..외면해도...

그 무게를 견디며...

묵묵히 순종하는 모세의 겸손한 모습이..

결국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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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중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고통도 있는 법입니다..

 사람마다 지고 가야 할 십자가가 있습니다..

 버려야 할 짐도 있지만...

 꼭 져야 할 무게도 있는 법입니다.

 둘을 구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 김창욱 " 당신은 아무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