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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간음한 여인....

사람들이 ...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끌고...

예수님 앞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말했습니다.

 

"선생님, 이 여인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들을 돌로 쳐 죽이라고 하였습니다.

선생님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그들은...

고소할 구실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시험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돌로 쳐 죽이라고 대답하시면,

그들은 예수님을...

로마법 위반자로 고소할 생각이 었습니다.

그 당시 사형 집행은...

로마 총독의 허락이 있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죽이지 말라고 대답하시면,

그들은 예수님을 ..

모세의 율법을 깨뜨린 죄목으로...

산헤드린공회에서 유죄를 선언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계속해서..

예수님께 대답을 요구하자...

예수님께서는 몸을 일으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중에 죄 지은 적이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져라." 

 

이 말씀을 하시고 ..

예수님께서는 다시 몸을 굽혀 땅에 글을 쓰셨습니다.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자...

나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시작하여 하나둘씩 떠나가고 ...

예수님과 거기 홀로 서 있는 여인만 남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켜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아무도 너를 정죄하지 않았느냐?"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주님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다시는죄를 짓지 말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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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군중들 속에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물어도..

그 사람이....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돌을 쳐 죽여도 괜찮을 것 같은...

사람을 향해...

저는 그 군중들과 함께...

돌을 집어 들어..

그 사람들 내리 치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의 예수님께서...

그 사람을 끌어 앉고 계십니다.

사람들의 손꼬락질과 정죄와 비방으로..

이미....

상처입고 찢겨져....

두려움과 공포로 휩싸인....

그 가련한 사람을..

주님은 감싸 부둥켜 안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를 품에 안으시고..

군중들속에 살기등등하게 서 있는.... 

저를 보고  말씀하십니다.

 

"네가 죄를 지은 적이 없다면 이 사람에게 돌을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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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번씩.......

내 마음속에 ...

나의 생각으로 세워진 기준에 따라... 

사람들을 향한 정죄함과 미움과 비방이...

엄습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보이지 않지만..

나의 마음은 그들을 향해..

엄청난  적대감으로 서 있음을..

저는 압니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는...기꺼이...

돌을 들어 그들을 내리치려 합니다.

 

 

그리고 ...

주님께 말합니다.

나를 사랑하셔서 죽기까지 한 주님..

그리고...

그를 사랑하셔서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그 사랑의 주님에게 말합니다.

 

"주님..

 저 사람은 잘못되었습니다.

저를 사용하셔서...

주님의 거룩하심과 공의의 기준에 따라 그를 벌하게 해 주십시요.."

 

이.. 얼마나 황당한 요구입니까?

저 뿐 아니라...

죄지은 모든 사람을 위해 주님은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주셨건만...

저는...

주님이 죽기까지 사랑하셨던 형제와 자매를 향해..

당당하게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저의 모습을 보시면서도..

주님은 아무런 대꾸조차 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나...주님은..

묵묵히..

기다리십니다.

내가.....

주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기억할 수 있도록..

그분은...

저에게 시간을 주시고...

내가 어떠한 은혜를 받은 자인지..

나의 모습을 보게 하십니다.

 

그러나...

주님의 오랜 기다림속에서도..

저는 여전히 돌맹이를 불끈 주어 들고..

주님이 나의 손을 들어..

내가 미워하는 사람을 향해..

함께 돌을 들어 던져주시기를 기다리는....

강팎함에 서 있습니다.

조금도 변화되지도 않고,,,

요동치 않고 말합니다.

 

변화지 않는 완고한 나를 보시며....

그때서야.....

주님께서 깊은 한숨을 쉬시며..

제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죄가 없으면...

네가 완전히 의롭고 순결하다면..

이 사람을 돌로 쳐 죽여도 좋다..

그러나...

완전히 의롭고 순결하여 ..

온전한 기준으로 ..

이 사람을 내리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나 조차도...

이 사람을 정죄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나의 반응을 묵묵히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님은 나와 함께..

돌을 들어 그 사람을 내리키시기 보다..

오히려 ..

그의 수치와 고통을 감싸 안으시고..

그를 품고 계십니다..

 

그를 감싸 안으신 주님으로 인해...

저는 제 손에 들고 있는 돌을 버리게 됩니다.

내가 그를 향해 돌을 던지면...

오히려 그 돌은...

내가 정죄하고 미워하던..자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를 품어 안고 계신..

주님을 다치게 하고..

내가 사랑하는...

주님께 고통과 상처를 주기 떄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라도 던지려고 제 손에 쥐고 있던...

미움과 정죄와 비방의 돌맹이를 버리게 하는 것은...

주님이...

비난받아 마땅한...

그를 품고 계시고 안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비로소..

그를 품고 있는 주님을 보고서야....

깨닫습니다.

 

주님의 기준은..

저와 같이...

선악을 아는 지식에 근거함이 아니라..

한 영혼..한 영혼을 향한..

그분의 다함없이 깊고 깊은 사랑에 근거한다는 진리를 말입니다.

 

주님은....

어떠한 흠도 없이 거룩하시고 순결하시고 공의로우시지만...

그 분의 공의는..

온전한 사랑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모습일 뿐...

그 분은 언제나...

두려움없는 사랑으로..

한 영혼 한 영혼을 감싸고 계십니다...

 

주님은....

그 분의...

온전한 기준으로 사람들을 정죄하시는 대신...

주님안에 거하는 자들에게 ...

기꺼이 자유함을 주십니다.

 율법의 정죄함으로가 아닌..

은혜와 사랑과 용서함으로 말입니다.

 

 

주님의 품을 찾는 자들..

그리고...

그 분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어떠한 정죄함도 없습니다.

그들이 어떠한 흉악한 죄를 지었다해도 말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도....

그러한 사람들을 향해...

그들이 정죄를 받아 마땅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가장 공의로우신 주님이..

그들을 용서하셨고..

그들을 품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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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

제 손에 들려진..

비방과 정죄와 미움의 돌맹이를 저는 버리기로 했습니다.

왜냐면...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나에게 자유함을 주신..

주님께서..

나를 품어주시듯..

그분의 깊은 사랑으로..

여전히... 

그들을 품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주님안에서...

어떠한 정죄의 권한도..가지지 못한 자입니다.

 

주께서....

그분의 넓고 커다란 가슴으로...

간음한 여인과 같은 저를 안고 계시듯...

고통과 외로움으로..

간음한 다른 사람들을

여전히 안고 계시며...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너를 고소하던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아무도 너를 정죄하지 않았느냐?"

 

"주님..

주님이 저를 품고 계셨기에..

저를 정죄한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다시는죄를 짓지 말라." 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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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롬 8:33~34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