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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하나님

사랑 : 창조의 이유와 목적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가 우리의 모습과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물고기와 공중의 새와 온갖 가축과 들짐승과 땅 위에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게 하자.”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분이 말씀하신 대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사람을 창조하신 후,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처음으로 하신 말씀은

“자녀를 많이 낳고, 번성하여 땅을 채워라.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 위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이었다.


태초부터 하나님은 혼자가 아니셨다. 거기엔 우리라는 관계가 있었다.

그 분은 사람을 만드실 때

“우리의 모습과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자”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자신이 홀로 존재하는 분이 아님을 나타내셨다.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친밀한 관계로써 존재되었던 것이다.

거기에는 ‘나’라는 단수형의 단어가 아닌 ‘우리’라는 관계 맺을 수 있는 여러 대상들이 분명히 존재되었음을 알려주는 복수의 뜻을 나타내는 단어가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태초부터 하나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친밀하며 충만한 사랑의 관계로써 존재되었고, 그 사랑의 관계 안에서 그 자신을 확대시키기 원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내적 관계안에서 충만히 존재된 사랑으로 인해 자신을 확대시키기 위해 자신의 모습대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또한....

그 사랑의 힘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갈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진 인간들을 최고의 존재자인 자신의 모습으로 성장 시켜나가길 원하셨던 것이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라는  책에서 스캇 펫이라는 학자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했다.

“사랑이란 자기 자신이나 혹은 타인의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라고 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사람의 ‘사랑에 대한 정의’가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을 나타내는 가장 본질적인 동기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사랑의 관계 안에서 존재하신 분이었고,

그 분은 자기 자신을 확대시키는 그 사랑의 힘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음으로써 자신을 확장시켰다.

그리고 또한...

자신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사람들 또한 그분의 위대한 사랑의 힘으로 확대시키고 확장시켜 나가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신 것이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나님은 자기 자신을 향한 사랑 뿐 아니라....

기꺼이 사람들을 향한 사랑의 놀라운 힘을 가지고 계셨다.

그래서 하나님은 인간의 창조를 통해 자기 자신을 확대시키신 것처럼.....

자신의 형상으로 빚어진 사람들 또한 그들의 존재의 근원인 하나님처럼....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고 확대시키게 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이것은......

 태초에 지음 받은 사람들도 마찬가지였고,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가 만나 가정을 이루면, 그들은 참된 사랑의 관계 안에서 기꺼이 자기 자신들이 확대되고 확장되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의 힘과 관계의 결실로 말미암아 아기가 생기게 된다.

사랑의 관계 안에서 태어난 그 아기는 그들의 존재와 사랑의 증거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가 된 그들은 자신들을 향한 사랑의 한계에 자신들을 안주하게 방치할 수 없다.

왜냐면 그들의 사랑의 결실로 태어난 아기가 그들의 사랑의 힘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기꺼이 자신으로부터 나왔지만, 자신들과 분리되고 독립된 한 존재인 아기의 성장을 위해 기꺼이 자기 자신을 내어 놓는다.

여기서 사용된 '내어 놓는다'는 것은...

또 다른 말로 말하면 자신의 확대를 가져오는 것이다. 

그들은 아기를 키우는 과정에서 자아 영역의 한계를 확대시키는 새로운 경험을 맛보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의 경계를 이제 기꺼이 아기의 생명에까지 확대시켜 나가면서,

아기로 인해 발생된 인생의 새로운 영역, 새로운 행위, 새로운 책임, 새로운 관계, 그리고 새로운 차원의 존재로 확대해 나가는 모험을 감당해 가는 것이다.

 

물론 그들은 지금까지 그들이 누려온 안일함이나, 편안함을 아기 때문에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갖게 되지만....

새로운 생명에 대한 충만한 사랑의 힘은 기꺼이 자아 영역의 기존 한계 안에서 머물려는 욕구를 제거시키고,

자기 자신이나 혹은 아기의 확장과 성장을 도와줄 목적으로 자기 자신을 기꺼이 확대시켜 나가려는 의지를 선택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이유는

“사랑으로 충만한 자기 자신을 확대시키고,

또한 그분의 사랑의 내적 관계 안에서 지어진 사람이 지속적으로 자기 자신을 확대하고 확장시켜 나가서...

결국 최상의 절대적 존재인 하나님의 모습이 되어갈 수 있도록 기꺼이 도와주려는 사랑” 때문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천지 창조의 동기와 목적은 사랑이었고 사랑의 확대에 있었다.

그분은 자신의 형상을 닮은 사람이 자기 자신을 확대시켜 나가게 함으로써,

결국 하나님의 형상을 확대시키고 온 땅을 그 분의 영광으로 채우는 것을 목적으로 삼으신 것이었다.

그리고 그 사랑에 놀라우리만치 헌신해 계셨다.

그래서 하나님의 창조 목적 또한 사랑임을 우리는 발견하게 된다.

 

그렇다.

하나님의 천지 창조의 목적과 이유는 참된 사랑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분의 본질인...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