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그는 현실에 뿌리박은 대단한 영성을 가진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영적 전쟁에서도 뛰어난 전사였다.
실로...다윗이라는 사람은...
여러면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는 탁월한 사람이었지만...
그가 가장 위대하게 세워질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단단히 무장된...
하나님의 전쟁에 능한 영적 군사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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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에겐....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이 싸움의 대상이자 표적이었다.
왜냐면..골리앗은...
이스라엘 군대를 모욕함으로써....
사실상..
이스라엘 군대장이신 하나님을 조롱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골리앗의 조롱과 모욕의 소리를 들었을 때...
다윗의 마음에는 거룩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당장이라도 골리앗을 무찌르고 싶어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다윗이 하나님을 향해 거룩한 비젼을 품는 시간에.....
생각지도 않게...
다윗은 그의 형 엘리압에게 공격을 받았다.
엘리압은 다윗을 맹렬히 비난했다.
건방지고 교만한 아이라느니.....잘난 척 하는 아이라느니......
또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짓을 하는 아이라고 말하면서..
엘리압은 기꺼이...
다윗의 자존심과 하나님을 향한 그의 헌신의 마음을 묵살시키려고 했다.
엘리압은 다윗을 싸움의 표적으로 삼은 것이다.
그러나 다윗은...
엘리압의 비난에 대해 반응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자존감을 낮추지도...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비젼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그는 전혀 엘리압의 공격에 흔들리거나 동요되지 않았다.
왜냐면...
다윗은 엘리압이 자신이 싸워야할 대상이나 표적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을 비난하는 엘리압의 시비에 넘어가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전쟁의 군사로 부름받은 자로서..
하나님이 주신... 자신의 전쟁 표적이 엘리압이 아니라...
골리앗임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엘리압과의 소소한 싸움에 말려들어..
그의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가 그렇게...
엘리압의 공격에 유유히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영적 전쟁의 군사로서...
자기 자신보다도...
그의 군대장이신 하나님께 그의 우선순위와 관심을 두었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자신을 비난하고 조롱하며 무시하는 엘리압이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그에게는...
그의 주인이 되신 하나님을 비난하고 조롱하고 모욕하는 골리앗이 문제였다.
그래서 그는....
그에게 싸움을 걸어오는 엘리압에게 조용히 대꾸만 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습니까?"라고..
그러나...
다윗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든가...
낮아진 자신의 체면과 자존심을 높이기 위해서라든가...
아니면..엘리압의 비난이 적절하지 않은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다른 어떤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다만..그의 관점을 흩뜨려뜨리는 엘리압을 바라보기보다......
조용히 다시 그의 촛점을 골리앗으로 맞추어 갔다.
이제...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쟁에서 진정한 적군...진정한 싸움의 표적과 붙은 것이다.
그러나...
그가 골리앗과 전쟁을 하기 위해 나갈 때...
그는...성경에 나와 있는 것처럼..
육신의 눈으로 보여지는 날카롭고 매서운 칼이나 창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
그러나..
보여지는 칼과 창이 아니지만...
분명히 그는 가지고 간 무기가 있었다..
그것은 조약돌 다섯개였다......
또한...
다윗은 사울이 그에게 입혀주었던...
육신의 눈으로 보여지는 갑옷을 입고 나가지는 않았지만...
그는...
영적인 전신 갑주를 입고 싸움터로 나갔다.
다윗은....
진리의 허리띠를 띠고,
가슴에 의의 흉배를 붙이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의 신을 신고,
손에는 불화살을 막아낼 믿음의 방패를 들고,
머리에는 구원의 투구를 쓰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령의 칼을 쥐고...
하나님을 조롱하던 골리앗을 향해 전진하며 나갔던 것이다.
다윗은 진리를 붙들었다.
그는 이렇게 외쳤다.
"여호와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이시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하기 위해 칼이나 창을 쓰실 필요가 없으시다. 싸움은 여호와의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너희 모두를 물리쳐 이기도록 도와주실 것이다."라고..
다윗은 의의 흉배를 가슴에 붙였다.
그는 골리앗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군대를 욕하였기 때문에...
그를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한 의로운 분노로 가득했으며...
하나님을 모욕하므로 죄악을 저지르는 골리앗의 죄를 가슴으로 용압할 수 없었다.
그는 완전히 의로운 일에 헌신하기로 결단했다.
그는 복음의 신을 신었다.
그가 골리앗을 향해 돌진할 때...
그에겐 비젼이 있었다.
"내가 너를 죽여...이스라엘에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온 세상에 알게 할 것이다."
골리앗을 죽이려는 목적은 단지 적을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라...
더 크고 원대한 소망함이 있었는데...
바로 그것은...
온 세상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전파하기 원하는 소원함이었다.
다윗은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나갔다.
그는 싸움이 여호와께 속한 것임을 믿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의 군대를 대적하는 블레셋을 물리쳐 이기도록....
친히 도와주실 것을 믿었다.
그래서..골리앗이 어떤 위압과 조롱으로 그를 무시해도...
다윗은 골리앗의 모든 거짓의 선포에 흔들리지 않았다.
또한
다윗은 구원의 투구로 그의 머리를 무장했다.
그는 하나님의 구원을 생각하고 바라봤다.
하나님께서 블레셋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구해 주실 것을 확신했고,
그 하나님께서 골리앗을 자신에게 주셔서..적들로부터 자신을 온전히 구원해 주실 것임을 알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골리앗을 향해 돌진했다.
다윗은...
그의 적..골리앗이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는 소리와...
다윗을 위협하는 거짓 선포의 말보다...
더 커다란 외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나갔다....
그리고 그는 결국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다윗은 골리앗의 칼을 그의 칼집에서 꺼내어...
골리앗을 죽이고, 그의 머리를 베었다.
그리고 담대하고 강인한 모습으로 골리앗을 발로 짓누르며 서있었다.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었던 모든 블레셋 사람들은
뒤로 돌아 달아났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의 승리에 힘입어...
블레셋 사람들을 뒤 쫓아가 그들을 죽였다.
그렇다...
다윗은 영적 전쟁에 탁월한 전사였다.
그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힘의 능력으로 강건한 자였다.
또한...그는....
혈과 육으로 자신을 비난했던 엘리압이...
그의 씨름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던 자였다.
대신 그는...
하나님을 모욕함으로써 세상의 권위를 쥐려 했던...
정사와 권세와 세상을 주관하려는 악한 영을 가졌던 거대하지만 볼품없었던
골리앗이야말로 자신의 전쟁의 표적임을 알고 있었던 자였다.
다윗은....
골리앗의 조롱과 모욕의 소리때문에..
두려움과 공포로 떨었던....
모든 이스라엘이 곤경에 처하던 악한 날에.....
담대히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여 전쟁에 나갔던 용맹한 군인이었다.
그리고 그는 담대함으로 골리앗을 죽이고..
모든 전쟁이 끝난 후에, 모든 이스라엘에 승리의 촉진자로 굳게 세워진 것이다.
그는 구약의 시대를 살다간 인물이었지만....
진정으로 영적전쟁이 무엇인지를 알았던 사람이었고,
또한 하나님의 방법으로 전쟁에 나갔던...
탁월한 하나님의 군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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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엘상 17장 1절~58절 -
"종말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고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벌려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 에베소서 6:10~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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