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규명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기준을 필요로 한다.
어떤 사람은 ...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기준으로 삼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자신이 소속된 직장이나 교회를....
그리고.......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나 대상을 기준으로 ..
자신이 누구인지를 발견하고 나타내려 한다..
그렇듯.....
각 사람들은....나름대로...
자신에게 가장 의미있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그것에 근거 해 자신을 설명해 내는 것이다.
그래서....그 사람이 무엇을 기준으로 삼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은 판이하게 다른.... 자기 정체성을 갖게 된다...
그렇다...각 사람의 정체성은....
그들이 무엇을 기준으로 삼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하기에.....정체성의 틀이 되는 기준없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설명해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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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자신을 소개함에 있어서...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라고 표현했다.
이는....그가 .........
예수 그리스도를 ....
자신의 존재를 규명하는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
자기 존재의 중심이 되는 기준으로 삼고...
예수 그리스도를 기준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인식하였다.
그랬던 그가...이제는 ..
빌립보 성도들에게 ...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사실....빌립보에 사는 시민들은....
비록... 로마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살고 있었으나....
여전히.... 로마 제국에 속하여 .....로마 시민으로서 특권을 누리고 있었다.
그리고....그들의 특성을 잘 알고 있던 바울은...
그들을 향하여 이야기 하는 것이다.
'빌립보 성도들아....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
이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처럼 산다할지라도....
우리는....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자들이기에.....
그에 합당한 모든 책임과 의무를 기뻐해야 한다고' ....말이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기준으로...
하늘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의 정체성을...하늘에 속한 자라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하늘은.... '우라노스'를 말하는데.....
'우라노스'라 함은.....기본적으로....
하나님이 계신 모든 공간을 의미할 뿐 아니라....
하나님이 계신 모든 시간... 즉 영원에서 영원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래서 '하늘'이라 함은....
하나님이 계시며 ...그 분이 통치하시는 모든 시간과 공간을 말한다..
바울이...빌립보 성도들을 향하여...
하늘에 속한 자들...즉 하늘에 속한 시민이라고 일컬은 것은..
그들이..만왕의 왕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의 근원되신 하나님께 속한....
거룩한 자들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그리고....그들의 정체성에 합당한 삶의 열매를 맺으라고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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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나름대로...많은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간다.
남편을 기준으로 삼는다면...나는 한 남자의 아내이다.
엄마를 기준으로 삼는다면....나는 엄마의 딸이다.
교회를 기준으로 삼는다면....나는 목사의 사모이며 교회의 지체이다.
내가 사는 지역을 기준으로 삼는다면....나는 양천구 신월동에 속한 주민이다.
내가 속한 나라를 기준으로 삼는다면.....나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그러나.....내가 기준으로 삼은 그 모든 것들은...
언젠가 사라지고 없어질 한시적이고 일시적인 것이다.
어느날.....내 존재의 기준이 되었던 남편이 죽고 엄마가 죽는다면...
한 남자의 아내라는...또한....한 엄마의 딸이라는....
내 존재의 정체성 역시 사라지고 없어질 것이다.
내가 붙잡은 기준들이 사라질 때...내 존재 역시 함께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하기에....
나에겐...보다 영원하고 지속적인 기준이 필요하다.
요동치 않고 흔들리지 않고 ..
내 자신이 누군이지를 알게 할.... 영원한 기준이 내겐 필요하다.
그러할 때만....나는 두려움없이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런데....오늘.... 바울은....
내가 붙잡아야 할 영원한 기준에 대해 제시해 주고 있다..
그 무엇보다 근원적이고 본질적이며...
영원하고 지속적인 기준...
그것은...바로.....
영원한 부활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가 존재하는 '하늘'이다.
그렇다.....나는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자이다.
그리고...나는 하늘에 속한 시민이다.
그래서.......이제....나는...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자로...
또한 하늘에 속한 거룩한 시민으로....
내 정체성에 합당한 책임을 감당해 가야 한다.
빌립보 성도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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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아야만...
그에 합당한 의무와 책임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우리 자신이 누구인지 모른다면..
여전히... 정체성의 혼란속에 스스로를 방치한다면...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향방을 잃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나를 나되게 하기 위해.... 내가 붙잡은 중심 기준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아주 중요한 질문이고...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보다...
항상 선행되어져야 할 질문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누구인가?
당신이 붙잡은 중심 기준은....무엇인가?
영원히 요동치 않고 당신의 존재를 당신으로 유지시켜 주는 기준을 알고 있는가?
아니면.. 일시적이고 한시적인 기준을 붙잡고....
언제고....당신의 존재를 흔들어 버리고 상실케 하는 세상적인 기준을 붙잡고 있는가?
그리스도 예수안에서만..
영원한 우리 정체성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하늘에 속한 거룩한 시민임을 알 때에만...
우리는 하늘에 소망을 갖고...
이 땅에서 이루어 지는 모든 고난과 어려움을 기쁨으로 이겨내며..
끝내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속한..하늘의 시민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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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3:15~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무슨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또 우리로 본을 삼은 것같이 그대로 행하는 자들을 보이라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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