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묵상

안식일에 일하시는 예수 (막3:1~19)

 

 

 

모두가 일하는 것을 멈추고...

절대적으로 쉬어야 하는 날...

장로들의 구전에 따라...

금지된 일들을...

결코 행해서는 안되는 날...

바로....안식일....

 

 

그 안식일에...

예수께서는..

회당에 들어가서..

당시... 안식일에..

결코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던...

거기에 있던 손 마른 자를 고쳐 주셨다...

 

 

마침..

그 곳에는..

예수를 고발하려는 바리새인들 몇 몇이 있었는데...

그들은...예수가..

손마른 사람을 일으켜 고치시는 것을 보고는...

거의 원수지간으로 지내왔던 헤롯당과 손을 잡고...

예수를 죽이려는 계획까지 세우게 된다....

 

 

------------------------------------------------------------------------------------------------------------------------------

 

 

예수...

그 분은...

당시....

대부분의 종교 지도자들과는 너무 다른 분이었다...

 

 

당시...

대부분의 종교지도자들은...

안식일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을 보고 분노했고...

안식일에 금지된 일을 행하는 자들을 보고 정죄했다..

그들은 모두...

사람들이 종교적 행위를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보고..

그들의 신앙의 척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삼고...

그것을 통해 사람들을 평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과 달리...

사람들의 마음이 완악하고 굳어진 것을 보시고 분노하셨고...

안식일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워..

안식일에 선을 행하지 않고..

안식일에 생명을 구하지 않고...

옳은 일을 행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화를 내셨다...

 

 

예수께서는...

종교적 규례와 제도를 잘 지키는지 아닌지로..

사람들의 신앙을 평가하시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민감하게 열려있는가?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들의 내면에 ..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이루려는 순종의 마음이 있는가를 보시고..

그들의 믿음과 신앙을 평가하셨다....

 

 

---------------------------------------------------------------------------------------------------------------------------

 

 

대부분의 종교 지도자들이...

사람들의 외적 종교활동에 관심을 집중시켰다면..

예수께서는...

사람들의 내면... 중심...

즉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을 향해..

기꺼이 순종하려는 민감한 상태인가 아닌가를 보고 계셨다..

 

 

모든 종교지도자들이...

안식일이 잘 지켜지도록 하기 위해..

사람들의 행동과 외적 활동을 규제하는데..

모든 관심을 집중했다면...

예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순종함으로 행해서......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쉼과 안식을 누리는 축제의 날로서.....

안식일을 규정지으셨다...

 

 

그렇게...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 예수님은 달랐다..

달라도 너무 달랐다...

 

 

-------------------------------------------------------------------------------------------------------------------------------- 

 

 

그러나...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이 ...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있다는 것을...우리는 부인할 수 없다....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무엇 무엇을 해야한다는..

종교적 의무감으로...

사람들을 구속하고..

또 ...

그러한 종교적 외적 활동으로..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믿음을 평가하려는..

어리석은 생각들과 시도들이...

우리 안에도 얼마나 많은가?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에 대해서는...

둔감하고 완고한 마음이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민감한 사람들...

 

 

우리가 행해야 할 진정한 선의 기준을 말씀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대해서는 귀를 막으면서도...

우리를 평가하는..

종교지도자들의 말 한마디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열려 있는 우리의 태도와 모습들은...

 

 

스스로를 ...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사로잡힌..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가 아니라...

스스로를...

종교지도자들의 평가와..

종교적인 규제와 제도에 묶어 놓으려는...

모양만 종교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되돌아보게 만든다...

 

 

--------------------------------------------------------------------------------------------------------------------------------

 

 

참된 쉼과 안식은...

모든 외적 활동을 중지하는데서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정의했던..

예수님 당시 종교지도자들과 달리..

 

 

예수님은..

진정한 쉼과 안식은...

내면에서 들리는 모든 자아와 다른 소리를 잠재우고..

오직...세미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

자신을 굴복시킴으로...

자아의 내적 모든 활동을 잠재우고...

오직...

하나님만이 자신의 내면에서 활동하게 하심으로써...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라고 정의하신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종교지도자들과 예수님은..

안식 대해...

서로 다른 정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안식일에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다른 행위로서 반응할 수밖에 없으셨던 것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적 행위를 멈추어야 한다고 믿고 있던 안식일에..

예수님은 ....

오히려...

병든자를 고치시고...

무리들을 가르치시고...

귀신들을 내쫓으심으로써...많은 일들을 행하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였고 쉬셨다...

 

 

이는...

안식일의 모든 규정을 지키기 위해...

더 민감하고 더 날카롭게..

자신들의 내적 생각과 감정과 의지를...

다른 어느 때보다 부지런히 움직이여야 했던...

피곤함과 곤고함에 찌든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예수님에게 안식은...

자신의 내면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자아를 철저하고 온전히 굴복시키고 의탁함으로써..

자신의 내적 일을 멈추고..

오직 하나님 만이 일하게 함으로써...

하나님 안에서 얻는 참된 쉼이었기 때문이었다...

 

 

 

--------------------------------------------------------------------------------------------------------------------------------

 

 

우리에게..

안식일은...

어떤 의미의 날인가?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 날인가?

어떤 쉼을 누려야 하는 날인가?

 

 

예수님처럼...

외적 행위로는..

하나님의 뜻에 열심히 순종하고 있지만..

내적 자아는..

철저하고 온전히 하나님께 의탁되어..

자아를 통해...

하나님만이 일하게 하심으로..

누려지는 참된  쉼의 날인가?

 

 

하나님의 눈은..

항상..

우리의 외면이 아닌..

우리의 중심에 집중되어 있음을......

 

 

 

-------------------------------------------------------------------------------------------------------------------------------

 

 

 

 

 

(막 3:1~19)

 

(3:1) 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 마른 사람이 거기 있는지라
(3:2)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
(3:3) 예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하시고
(3:4) 그들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그들이 잠잠하거늘
(3: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3: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3: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
(3:8)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3:9)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3:10) 이는 많은 사람을 고치셨으므로 병으로 고생하는 자들이 예수를 만지고자 하여 몰려왔음이더라
(3:11) 더러운 귀신들도 어느 때든지 예수를 보면 그 앞에 엎드려 부르짖어 이르되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니이다 하니
(3:12) 예수께서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많이 경고하시니라
(3:13) 또 산에 오르사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부르시니 나아온지라
(3:14) 이에 열둘을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3:15)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3:16) 이 열둘을 세우셨으니 시몬에게는 베드로란 이름을 더하셨고
(3:17) 또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이니 이 둘에게는 보아너게 곧 우레의 아들이란 이름을 더하셨으며
(3:18) 또 안드레와 빌립과 바돌로매와 마태와 도마와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및 다대오와 가나나인 시몬이며
(3:19) 또 가룟 유다니 이는 예수를 판 자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