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은 의도와 목적을 가지시고 사마리아 땅을 밟기로 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땅을 멸시와 비방의 대상으로 삼아왔지만..
예수님은 그 버려진 땅에서..... 상처입고, 버림받은 한 여인을 만나시고, 치유하시기 위해 굳이 그 땅으로 향하셨습니다.
때는 육시경....태양이 가장 뜨겁게 내리쬐는 시간이었습니다.
동네 여인들은 그 시간에 물을 길러 나오지 않습니다.
강렬한 태양이 떠오르기 전이나....또는 그 태양이 한풀 꺽여질 쯔음에야....
물동이를 이고, 물을 길러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그 태양의 뜨거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 여인이 이 곳 우물가로 물을 길러 왔습니다.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온 여인...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어... 끝없이 몸부림 쳐왔지만...
여전히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되어왔던....
상한 마음의 이 여인에게....
바로 이 때가 물을 길르기에는 가장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뜨겁고 강렬한 태양으로 인해...
자신에게 미움과 증오와 멸시의 시선을 주는 다른 여인들과 마주치거나 부딪히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을 기다리고 계셨던 오직 한분...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은 그녀를 보기만 해도.....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회피하곤 했는데....
예수님은 모두가 거절하고 회피하는 바로 그녀를 위해....
우물가에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녀를 기다리시던 예수님이 먼저 그녀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내게 마실 물 좀 주시오"
예수님은 그녀의 지친 영혼을 보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그녀를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여인아...네게 진정한 만족을 줄 수 없는 이 세상에서... 네 영혼의 굶주림과 갈증을 채우기 위해 너는 너무 지치고 곤하여 있구나...
이 세상에서 네 영혼의 갈증과 주림을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매달리고 추구하여 오던 것을 이제 나에게 내어 놓으려므나...이 세상에서 네 영혼의 갈증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그 모든 것을 이제 나에게 건네주고.... 그것들을 놓아버리려므나.."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께 말합니다.
"당신은 유대인이고, 나는 사마리아 여자인데...어떻게 내게 마실 것을 달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 여인은 예수님을 향해 절규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만나왔던 모든 유대인들은 나를 경멸하고 멸시하고 조롱해왔습니다.
그들이 나의 마음에 얼마나 많은 상처와 아픔을 주었는지..당신도 잘 알 것입니다.
왜냐면 당신도 유대인이니까요....
그런 당신이 어떻게 감히 나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까?
당신들이 우리 사마리아인들에게 한 일을 생각해보세요....
당신들이 한 죄를 안다면....당신은 그 어떤 것도 나에게 달라고 말할 수 있는 자격은 없을 꺼예요."
여인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여인이 예수님에 대해 알 수 있던 것은... 예수님은 자신들을 멸시하고 비난해온 유대인들 중의 한 사람에 불과 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유대인으로 인해 가슴에 너무 많은 상처와 고통을 안고 살아와야만 했습니다.
그녀는 그러한 유대인들속에서만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눈에 보이는 예수님은...또 그녀의 가슴에 많은 상처와 고통을 안겨줄 한 사람의 유대인에 불과했을 뿐이었습니다.
주변에 있었던 많은 유대인들의 교만과 위선적인 모습때문에....
그녀는....그녀 앞에 계신 겸손과 진리의 예수님 역시....다른 유대인들과 같을 것이라고 인식했습니다.
유대인들에 대한 쓰라린 경험때문에.....
그녀는 예수님을 온전히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여인아...네가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 무엇인지....또 '내게 마실 것을 달라'라고 말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았다면....오히려 그 사람에게 구하였을 것이고, 그러면 그가 너에게 생명의 물을 주었을 것이다.."
예수님 또한 여인을 바라보시며..안타까운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십니다.
"여인아..네가 지금까지 너무 많은 상처와 아픔과 멸시를 받아와서...나 역시 너에게 다른 유대인들처럼....상처를 입히고 고통을 줄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그것은 네가 나를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너의 상처난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멸시받아 찢겨진 너를 존귀히 여기며 회복시키기 위해....
그리고 너를 고통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해 왔단다..
지금껏 너에게 상처를 입힌 유대인들과 나를 같은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니....
참으로 안타깝구나...
여인아...
나는.... 네가 보아오고, 경험하여 왔던 유대인들과 같은 사람이 아니란다.
나는 너를 멸시하고 고통스럽게 하기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너를 구원하고 치유하기 위해 이곳에 왔단다...
나는 ....하나님이 너를 위해 이곳에 보내신 은혜의 선물이다.
여인아.....진정 내가 누구인지..네가 알았다면,
진정 내가 누구인지....네가 깨달았다면....
너는 나에게 네 영혼의 갈증과 굶주림을 채워달라고....구하였을 것이다."
여인은 여전히 예수님의 마음속 외침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여인은 대답합니다.
"선생님...당신에게는 물 길을 도구도 없고, 이 우물은 매우 깊은데...어디서 그 생명의 물을 구한단 말입니까?"
......
여인은 예수님이 어떤 일을 하실 수 있는 분인지...여전히 깨닫지 못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자신의 갈증과 주림을 채우고 만족시키기 위해...
이 여인이 추구하고 매달려 왔던 그 어떤 것도.....
예수님은 주실 수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예수님은 물을 길을 어떤 도구도 가지고 게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은 여전히 자신이 찾고 있는 세상적인 것으로만...
자신의 갈증은 채워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여인이 바라본... 예수님에게는.... 이 세상에서 그토록 갈망해 온... 그 무엇도..주실 수 없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예수님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불신이..여인의 마음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다시 목마를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
"여인아....아직도 이세상의 것으로 네 영혼의 굶주림과 목마름과 갈증을 채울 수 있으리라 생각하느냐?..아니다...이 땅의 그 무엇으로도 너의 갈증을 만족시킬 수는 없단다...이 세상의 며예와 권력...부귀....아니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 너의비워진 마음을 채우려고 아무리 발버둥을 친다할 지라도.....
그것을 갖을 때에..일시적으로 너의 마음에 즐거움이 있을지언정..그것은 영원한 기쁨의 근원이 될 수 는 없는 것이지..
이 세상의 것들은 단지 일시적이고 일회적으로만 너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것이지만....너는 언제간 또 다른 갈증과 주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왜냐면..너의 마음의 갈증...너의 형혼의 목마름은 노직 나로 인해서만 채워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축복의 근원이며.....기쁨의 근원이며..모든 문제해결의 근원인 나에 의해서만..너의 목마름은 채워질 수 있고...그것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오직 나만이 너의 갈증을 채울 수 있고, 너의 만족감이 되어줄 수 있단다....
그런데..너는 여전히 나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의 것들로 너의 영혼을 만족시킬 것을 구하고 있느냐?
너의 형혼의 갈증을 만족시킬.....영원한 생명의 물을 네 앞에 두고도....
너는 너에게 또 다시 갈증을 불러 일으킬 헛된 것을 나에게 달라고 미련한 간구를 하고 있단 말이냐?......"
여인이 예수님께 말합니다.
"저에게 그런 물을 주십시오..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그래서 여기에 물을 길러 오지 않게 해 주십시오."
여인은 비로소 그녀가 구해야 할 것을 예수님께 요청하였습니다.
"나의 목마름을 채워주십시오...저는 지금껏 저의 갈증과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여기에 물을 길러 나와야 했습니다. 저는 이 우물가에서 다른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과 비난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조롱의 시선속에서...저는 여전히 상처입으면서도.....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여기...이 우물가에 나와야 했습니다. 사람들이 주는 상처에도 불구하고.....내 마음의 깊은 고통과 아픔에도 불구하고.....여기에 나오는 것만이 저의 목마름을 채울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제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물을 얻게 된다면....
저는 더 이상 상처받고 멸시당하는 이 곳에 나오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러면 내 고통과 아픔이 더 깊어지지는 않을테니까요....
저에게 그런 물을 주십시오....이제 더 이상 조롱과 비난과 멸시의 대상으로 살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그 우물가의 여인의 간구에 대하여...
아주 엉뚱한 대답을 하십니다.
"가서..네 남편을 데려 오라."
................................
"여인아...너는 너의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네 영혼의 깊은 갈증을 남편들에게 채움받기를 원했다....그러나..네 영혼의 목마름을 남편들의 사랑을 통해 채움받으려 하면 할 수록..그들은 네게 상처와 고통을 주었지..그리고 그들은 결국 너를 버리고, 너를 거절하고, 너를 떠나 버렸지 않니? 너는 남편을 통해 너의 영혼의 목마름을 채우려했지만.....그것은 일시적인 것이었고..너는 그들에 의해 더 깊은 상처와 아픔을 경험했다. 이제 네가 너의 목마름을 채우려고 매달렸던 세상의 방법을 이제 나에게 가져와라....그것은 너를 더 상처내고 고통스럽게 하는 헛된 것이었어... 보아라...그것으로 인해 네가 얼마나 수치와 부끄러움의 대상이 되었는지...
네가 너의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잇으리라 믿었던 그것은 너의 목마름을 채워주는 도구가 아닌...너를 더 상처입히고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도구에 불과했단다....네가 그것으로 인해 얼마나 가슴이 아파왔는지 똑바로 보아라....네가 만족을 찾기 위해 발버둥치며 매달려왔던 것이 너를 얼마나...큰 죄악으로 미혹하고 빠뜨려 왔는가를 똑바로 보아라....
이제 세상의 헛된 것은 내게 가져오너라..그것은 너를 더 상하게 할 뿐이다...
이제 그것을 붙잡던 너의 손을 내려 놓고..이제 그 손으로..네 영혼의 목마름을 채울 수 있는 진정하고 영원한 나를 붙들어라.....내가 너의 목마름을 만족시켜주마..."
여인은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목마름을 채우기 위해 매달렸던 대상이...
그녀의 목마름을 채워준 것이 아니라.....
그녀에게 깊은 상처와 아픔과 고통을 남긴 대상이 되어버린 것을..
그녀는 끊임없이 속아왔습니다.
'이것이(남편) 나의 목마름을 채워줄것이다'라고..
그러나..
그녀는 그것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조롱과 멸시와 비난의 대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의 헛된 것들로....
여인은 자신의 영혼의 목마름과 갈증을 해결하기 원했기에...
그녀는 더 큰 좌절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목마름을 영원히 만족시킬 수 있는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았기에...
더 큰 고통과 아픔과 상처로 괴로워했습니다.
왜냐면..그녀는 헛되고 헛된 것을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녀의 목마름은 예수님안에서..
영원히 만족될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이 그녀의 영원한 생명의 물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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