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종종 이런 말을 합니다.
무엇이든지...
자기 돈이 들어가고....
경제적인 투자가 있어야만 ...
그것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그것에 열심을 낼 수 있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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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어머니는 ...
어렸을 때부터.....
배고픔의 설음과 아픔을 경험해야 하는...
어렵고 고단한 삶을 살아오셨기에......
먹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허긴...
어른들의 인사가..
"식가 하셨어요?"인 것을 보면...
우리 한국 사람들...
특히... 어르신네들이....
어렸을 때 경험해야 했던..
배고픔의 고통이 잘 이해되기도 합니다
그러한..
배고픔의 설음과 고통때문인지..
어머니는...
유독...
자녀들이나 손녀손자들의 먹는 것에는...
많은 집착을 보이십니다.
물론...
그러한 집착은....
어머니가 경험했던 ...
배고픔의 설음과 고통을 ..
나의 자녀들과 손자손녀들에게 만큼은..
경험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자신만의 .....
아주 확고한 의지와 결단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먹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몸소 깨닫고 경험한...
어머니만의 ....
믿음의 모습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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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
어머니의 집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전히 ....
식사때문에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어머니와...
조카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 물론...
제가 어렸을 때도....
아니... 성인이 된 지금도...
어머니와 저는...
식사문제로 여전히 실랑이를 벌입니다...)
이제 일흔이 되가는....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시기 위해...
흥분된 마음으로 식사준비를 마치셨습니다.
그리고...
손녀들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밥먹어라..."부르시는 어머니의 부름에..
아이들은...
(제가 어렸을 때....
그러했던 것처럼....)
먹기 싫다고...소리를 지르며 응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어머니와 아이들의 실랑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사랑이 무슨 죄인지....
어머니는 ....
밥을 먹이기 위해...
아이들이 요구하는 것들을 다 들어주며..
아이들을 설득하였고...
그들은..
자신들이 밥을 먹는 대신....
자신들의 요구를 반드시 지켜 줄 것을 상기시키며.........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의 태도는 마치...
"내가 먹기 싫은 밥을...
먹어주는 것에 대해 감사히 여겨요.."라고 ...
말하는 듯한...
거만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조건...
"나 법 안먹어.."라며...
자신의 할머니에게...
으름장으로 놓으며 협박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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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러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무엇가...
석연치 않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밥을 먹는 것은...
자신들을 위한 것이지..
결단코 그들의 할머니(나의 어머니)를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의 몸을 위해.....
자신들이 밥을 먹는 것을 ....
할머니에게...
무슨..큰 은혜를 베풀어 주는 것처럼..
그리고....
더 나아가..
할머니에게 감사를 받아야 하는 귀한 일을 해준 것처럼..
아주 당당한 모습으로 밥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슬픈 모습을 보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왜 아이들이..
자신을 위해...
자신이 해야 하는 마땅한 일들에 대해..
마치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일처럼...
착각하게되었는가?
왜 아이들이...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는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품지 않고...
오히려....
감사를 받으려 하며....
자신들의 생명을 위해..몸을 위해 ..
반드시 해야 하는...
밥 먹는 일을 통해...
자신들의 또 다른 요구를 채우는 방편으로
생각하게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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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에 대한 답은..
의외로 쉬운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삶의 고통과 뼈져린 설음을 통해...
먹는 것의 소중함을 배웠지만...
나의 조카들은...
먹는 것에 대하여..
오히려 값을 받고....
헐값에 그것을 배운 것입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돈을 받고..
먹는 것에 대해 배운 것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고통과 설음이라는 비싼 값을 주고..
먹는 것으로 인한 감사함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아주 헐값에 먹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아니 오히려 값을 받고..먹는 일에 대해 배웠기에..)
자신이 먹어주면 다른 사람들이 감사해해야 하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먹을 수 있다는 소중한 사실에 대한 감격보다는...
하찮은 동정을 베푸는...방법으로...
또는...
자신들의 이기심을 채우며...
그것으로...
다른 사람을 절절매게 하고 통치하는 수단과도구로...
먹는 일에 대한 가치를 전락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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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일은....
교회안에서도 많이 일어납니다.
복음에 확신을 가진..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그들에게 영생의 길인 복음을 전파하고..
영혼 구원에 대한 안타까운 심령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과 에너지와 열정을...
전도에 쏟아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들을...
진정으로....
기쁨과 흥분으로 감당해 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을 값싸게 팔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과 인류의 모든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 죽음의 핏값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그 복음을 듣고 믿는 자에게 ...
소중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감격이고 감사이고....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비싼 값을 주고..
우리에게 주신 그 복음을..
너무 싼 값에 다른 사람들에게 전합니다.
그것은....
아마도...
자기 부인과 자기 죽음이라는 값을 지불하고...
복음의 진정한 능력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이...
그저..
쉬운 방편으로..
자신으 입술의 고백만을 통해
복음을 넘기려 하기 때문은 아니간 생각됩니다.
복음의 가치와 소중함을....
철저히 인식하지 못한 사람들은... 값싸게 복음을 다루게 되고...
또한 그 복음을...
그렇게 넘기곤 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주변의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교회 한번만 와주세요.."
"교회 한번만 오시면...제가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고..
예수님께 인도할 때..
아주 낮은 자의 모습으로..
그들에게 마치...
구걸하는 듯한 모습을 취하기도.. 합니다.
또한..마치...
전도할 그 사람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듯한..
약자의 모습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그렇게 값싸게 복음을 받은 사람들의 태도는 어떠합니까?
그들은 마치 엄청난 권한을 가진 자처럼 오만해 집니다.
교회 한번 나가는 것이...
자신을 인도한 사람에게 ...
무슨 큰 은혜를 베 푸는 것처럼 의시댑니다.
또한..
교회에 나간다는 것을 미끼로...
자신의 이기심과 욕구를 채우는 일도 서습치 않고 요구하게 됩니다.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납니까?
그것은....
우리가 복음을 싼 값에 넘겼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복음이 예수님의 핏갑임을 알고 배워야 했지만...
값싼 복음을 알게된 그들에게...
복음은..
오히려..다른 사람들에게 값싼 은혜를 베푸는 도구요..
자신의 요구를 채우는 수단으로 전락된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과 우리를 위해 핏값을 치르신...
예수님의 그 귀한 복음이
아주..가치없는 것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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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하는 자는....
당당해야 합니다.
그 복음을 전하는 자는...
사실....
은혜를 베푸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영혼을 사랑하여...
죽음으로 나아가는 영혼들을 구원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아픈 심령으로...
그들에게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전달해 주는 축복의 통로자들입니다.
복음은..값진 것입니다.
예수님이 친히 자신의 생명을 주고 ..
우리에게 주신 기쁜 소식이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복음을 듣고 믿게 되면..
사실..
그 효과와 유익은...
복음을 믿고 예수님께 나아오는 자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좋은 것이고..
그들에게 유익한 것입니다.
그들에게 유학한 것을 주고 은혜를 베풀면서..
우리는 더 이상 약자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당당하게...
복음의 가치를 선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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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제자들을 선택하실 때..
그들에게 구걸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에게 ..
부디 자신을 쫓아달라고 애원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와 보라..."
그리고..진정으로...
그분을 알게 도고 그분을 쫓았던 제자들도..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와 보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스스로 알고 계셨고..
자신을 알리기 위해 어떤 설명이나..
그들을 이해 시키기 위해 설득할 필요가 없으셨습니다.
그분은 단지 선포하셨고...
그 선포된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스스로 값진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와 보라.."
그리고...
그분께 ..
나아 온 무리들은...
예수님의 성품과 그분의 생명의 말씀을 통해...
영생을 소유하고 구원받은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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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당당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복음을 가진자로..
주님의 성품을 드러내야 합니다.
복음이 너무 소중하여..
자신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아니하는...
자기 부인과 자기 죽음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복음의 소중한 가치가 ,,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나고..
그렇게 할 때에만....
우리를 통해..
주님께 인도된 사람들이...
복음의 소중함을 알게 되어...
주님을 신뢰하게 되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도자들은 반드시....
구걸하는 자의 모습이 아닌...
선포하는 자의 모습으로 복음을 말해야 합니다.
그들에게 ..
은혜를 전달하는....
축복의 통로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또한....
예수님의 소중한 구원의 복음을 가진 사람으로..
복음의 가치와 소중함을
삶속에서 드러내며..
담대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복음의 소중함을 선포하는 사람이 되야 합니다.
그러할 때...
우리의 복음을 들은 사람들이..
복음의 가치를 알고...
그 복음을 사모하게 되며...
그들이 진정으로 복음을 사랑하는..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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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길로...
일시 방편적인 방법으로..
값싼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어쩌면...
영혼에 대한 사랑이 아니라...
전도를 단지..숫자게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복음의 소중한 가치를 인정하여...
자기 부인과 죽음의 삶으로..
값비싼 복음의 가치을 나타내며....
당당하게...
사람들을..
예수의 품으로 인도하는 것....
그리고...
그 복음이 실로..
능력의 복음임을 알아..
자신있게...
"와 보라"를 외치며..
사람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사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야 말로...
이 땅에..
진정한 그리스도인들을 만들고 양육하는 .....
참 하나님의 자녀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이제 당당하게 외치십시오.
"와 보라.."
그리고 ..
주님이 핏값으로 사신 복음의 가치를 나타내십시요..
자기 죽음과 자기 부인의 삶을 통해..
우리는..
주님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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