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어머니는..
항상....
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아기였을 때...
응애~하고 울기만 하면.. 젖을 주셨고...
저를 바라보시면서..
항상..
따뜻한 미소를 주셨습니다.
제가 조금 자랐을 때..
상처난 곳에 약을 발라 주셨고..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가르침과...
믿음을 키워주셨습니다..
학교에 다닐 땐...
날마다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어 주셨고...
필요할 때 마다...
주머니에 용돈을 넣어주셨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
일찍 출근하는 저를 위해..
어머니는....
새벽마다 밥을 지어주셨고..
저녁에는..
힘들지 않냐며...
날마다 따스한 격려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결혼할 때...
어머니는 저와 남편에게..
요긴할 때 쓰라면서...
그동안 꼬깃꼬깃 모은 저금통장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안에서 행복하게 살라고 말씀하시면서..
한없는 축복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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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항상...
삶의 부분들을...
아낌없이 내어 주시기만 하던 어머니...
그런데....
그렇게..
자기 삶의 모든 것을 주시면서...
살아오셨던 어머니는...
어느새....
칠십을 바라보는..
연약한 할머니가 되어가고 계셨습니다.
지금까지 받은 것들이....
하도 고마워...
저는....
어머니를 향해..
저의 삶을...
조금씩 내어드리고 싶어졌습니다.
어머니가 감기로 고생하면...
시원한 북어국을 끓여드리고..
어깨와 허리가 아프시다고 하면..
나의 두 손을 모아...
어머니의 아픈 부분을...
꾹꾹 주물러 드리고..
꽃구경이 하고 싶다고 하시면..
남편을 꼬셔..
멋진 드라이브를 시켜 드리고..
어머니가 외롭다 하시면
언제나 달려가...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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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힘없는 노인이 되신 어머니는..
자신의 연약해진 몸에도 불구하고..
한사코..
제가 드리려는 사랑을....
제재하십니다.
네 마음을 보는 것만으로도..
자신은 충분히 행복하다고 하시면서..
한사코...
제 노력과 힘이 들어가는 일들은 거절하십니다..
그저..
주고 또 주고..
또 주려는 마음만..
어머니에게 남아 있습니다.
어디서...
그 많은 사랑을 길러오시는지...
여전히....
자신을 내어 주시려고만 합니다.
그렇게...
그렇게...
사랑만 주고가는 것이..
자신의 운명이라고 여기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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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머니를 통해..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배웁니다..
두려움없이
온전히...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
완전한 희생과 ...
댓가를 요구하지 않는...
충만한 사랑..
주고...
또..
내어 주어도...
더 주지 못해서..
안달하는 넉넉한 사랑...
이 세상의 어떠한 것으로도..
끊을 수 없는 사랑...
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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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저는 ..
어머니에게...
갚을 길 없는 사랑때문에..
마음이 아플 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
나에게...
내어 주시기만 하던 어머니의 사랑이...
어느새..
나의 가슴을 채우고...채워서...
이제....
어머니에게 표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억누를 수 없는..
강한 사랑을 만들어 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다시 어머니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거칠게 소용돌이를 치는 것을...봅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 사랑이 성숙함도 아니요..
내 사랑이 넉넉해서도 아닙니다.
내 비어진 마음에...
더 주지 못해서 안타까운 심정으로 ..
항상 자신을 내어주고..
항상 자신을 비워주셨던..
내 어머니의 사랑이...
저의 가슴에 또 다른 강한 사랑을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
어머니께 받은..
따뜻한 사랑이..
나도 모르는 사이..
내 가슴에서 자라나서..
넘쳐 흘러 가려는 것 뿐입니다.
그렇게..
내 잔이..
주체할 수 없는 사랑으로 인해..
넉넉히 채워져...
넘쳐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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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
그러나..
그 어머니의 사랑 보다 더 큰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한 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그 엄청난 사랑을 내어주고..
우리 가슴에...
또 다른 엄청난 사랑을 심고 계신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신의 아들을 내어주는 사랑을 주셨고...
그를 통해..
온전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
우리를 사랑해 주셨기에..
우리는 그분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
어느 것으로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그 온전한 사랑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했다면..
우리가 ..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은...
아마도 거짓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 분의 사랑을...
알고 경험하게 될 때..
우리의 비어진 가슴은..
그 분이 내어주신 그 사랑으로...
채워지고..
채워져서...
흘러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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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한 것을..
우리에게 달라고 하시거나...
우리에게 하라고 하시지 않으십니다.
그 분은..
이미...
우리가 얼마나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인지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분이 내어 주신 것들안에서만..
요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이 내어주신 사랑안에서만...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주시고도..
그저..
사랑을 고백하는 우리의 입술과 삶의 모습으로도..
충분히...행복해 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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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나타난..
두려움을 내어쫓는...
온전한사랑을 믿는 사람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사랑을 깊이 있게 경험한 사람들....
그러한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지 않아도..
그들의 심장은...
그 벅찬 사랑의 힘에 감동되어..
그분을 향해 ..
사랑을,,,
저절로 흘려보내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엄청난 사랑을 부어주십니다.
그 분은..
한없이 자신을 내어주고...
자신을 비워주시는...분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이 주신 사랑에 반응하여..
그분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것은..
노력이나..힘이 들지 않습니다.
그냥..
엄청난 하나님의 사랑의 힘에 의해...
우리안에 생겨진...
역동하는...
반동의 힘으로..
저절로..
그렇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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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내어 주시던...
어머니의 벅찬 사랑의 힘이..
내 안에 역동하여..
저절로..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
자신의 아들의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우리 하나님의 벅찬 사랑의 힘이..
우리 안에 역동하여..
저절로..
그 분을 사랑할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냅니다.
우리가...
그분의 사랑을 믿기만 한다면...
그 분의 사랑을 알기만 한다면..
그 분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으로 말미암아...
그분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어떠한 노력이나 댓가 없이...
시작되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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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4:18~19>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일 4:7~11 >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 롬8:35~39 >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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