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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항상 거기 계신 하나님

 

 

외적 블레셋에 의해

이스라엘에 다시 위기가 찾아오자...

다윗은..

전쟁에 나가 블레셋 사람들을 크게 도륙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구했다.

 

이스라엘 백성의 왕..사울은..

다윗의 승전 소식을 누구보다도 기뻐해야 하고 감사해야 할 사람이었다.

사울에게 다윗은..

자신이 다스리는 나라의 대적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냄으로 ..

자신의 왕권을 더욱 견고히 해 준 영웅이 아니였던가?

 

그러나 ...

그러한 기쁨과 감사가 있어야 할 순간에

오히려...사울은..

시기와 질투심에 사로잡혀 가장 극심한 고통의 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사울은... 자신의 왕권 유지가..

보이지 않으나  진정한 왕이신 살아계신 하나님의 주권에서 비롯되었음을 잊어버리고..

눈에 보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정과 영광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믿었다...

그래서....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를 거듭하면 할 수록..

자신에게 쏟아져야 할 백성들의 모든 영광과 인정을...

다윗에게 빼앗긴다고 여겼고....

다윗을 자신의 왕권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으로 생각하기에 이른 것이다..

 

사울은 오직 다윗을 제거함으로써..

자신의 왕권 유지의 기초가 되는 백성들의 인정과 영광을 붙잡아 둘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날마다 불안과 두려움속에서 고통스럽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윗의 승전 소식은 ..

사울에게.... 기쁨은 커녕..

자신에게 쏟아져야 할 모든 영광과 백성의 인정을 뺏아가가는 슬픔의 소식이었다.

 

자신의 생각에 깊이 집착하자...

다윗을 죽여야 한다는 생각에 압도되었다.

사울은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수금을 타는 다윗을 향해..

불일듯 일어나는 시기와 질투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급기야..

자신의 손에 들려 있던 단창으로 다윗을 죽이려고 시도했다.

다윗만 없어진다면....

자신의 왕권은 안전하게 유지될 것이라 여겼다.

그러나 ..이번에도 다윗은 사울의 창을 피해 도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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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몸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집으로 들어왔으나..

사울은...

곧 사람을 보내어 ...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죽이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사울의 딸이자..다윗의 아내인 미갈은..

다윗의 생명이 위태롭게 되었음을 알아채고는

다윗을..창에서 달아 내려 그를 도망가게 하였다.

 

사울의 가장 측근인 그의 아들 요나단을 통해..

다윗의 생명을 보존하신 것처럼..

이번에도 사울의 가장 측근인 그의 딸 미갈을 통해..

하나님은 다윗의 생명을 지켜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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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사울은 더욱 살기가 등등해져서..

다윗이 누어있는 침상 채 자기 앞으로 가져오게 했다.

자신이 직접 다윗을 죽이려고 한 것이다.

 

사울은 더 이상..

은밀하게 숨어서 다윗을 죽이려 하지 않았다.

이제는 아주 노골적이고 공개적으로..

다윗을 죽이려고 일어선 것이다.

 

자신의 생각에 집착하자..

그는 더 이상 살인이라는 엄청난 죄에 대해서도..

어떤 죄책감이나 수치심도 느끼지 않고..

그것을 당연시하는 양심의 무감각함에 빠져버린 것이다.   

   

그리나..

이미 미갈의 도움으로 도망간 다윗은 거기에 없었다.

사울은 ..

다윗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거짓을 말했던 미갈을 꾸짖는다.

"너는 어찌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느냐?"

 

어찌보면 사울은 참으로 뻔뻔하기 그지없다.

그는 다윗을 죽이기 위해 이미...

미갈을 미끼로 이용한 적이 있는 무정한 아비였다.

그리고....

이제.. 다윗을 죽인다면..

미갈은 자신의 사랑하는 남편을 잃고..

슬픔으로 살아가야 할 과부가 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울은 자신의 딸 미갈에 대해 어떤 배려함도 없었다.

미갈을 배려하고 걱정하기는 커녕 ...

다윗을 죽이려고 한 자신의 시도를 좌절시킨 미갈을 꾸짖으며..

자신의 계획이 실패로 끝날 수 밖에 없었던 모든 책임을 미갈에게 떠넘기고 있다.

 

그렇지만..

사실...

다윗의 생명을 보존시킨 분은 미갈이 아니었다.

오히려 미갈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철저한 개입하심이 있었기에..

다윗은 하나님의 손길안에서 목숨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시하는 사울은..

눈에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느라..

보이지 않으나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하셔서..

그를 지키고 생명을 보존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지도...인식하지도 못했다.

 

사울은 진정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하나님의 기름받은 다윗을 죽이려는 죄악에 집착할수록..

그는 점점 자신의 탐욕과 정욕에 몰입했고..

자신에게 집착할수록..

하나님과의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그의 곁에 있던 사람들과의 관계 역시 점점 더 멀어져만 갔다.

그를 지지하던 백성들은 그에게 고개를 돌려..다윗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의 아들 요나단과 사랑하는 딸 미갈마저도 ..

점점 무정한 아버지를 떠나 ..다윗의 편이 되어갔다. .

그렇다.

그는 ...자신은 아무도 사랑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으면서도...

너무도 당연하게....

다른 사람들은 항상 자신을 배려해야 한다고 여기는  

참으로 이기적인 사람이었으나..

또한 분명 외로운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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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을 피해

마침내....

사무엘이 있는 라마에 도착했다.

라마 나욧..

어쩌면 이곳은 ..

더 이상 피할 곳이 없는 다윗에게는...

절대절명의 종착점이었는지도 모른다.

더 이상은...사울을 피해 달아날 곳이라곤 없는...

인간적인 관점으로 생각한다며..

다윗에겐 어쩌면 마지막 도피처가 되는 곳이었을지도 모른다.

 

사울은 여전히 다윗을 잡으려고 살기등등했고..

그곳에 신하들을 보냈다.

그러나..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가?

선지자 무리의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그들은 다윗을 잡으라는 사울의 명령을 아랑곳하지 않고..

선지자 무리들과 함께 예언을 했다.

사울은 재차..삼차..신하들을 보내었지만..

그들 모든 사울의 명을 잊고..

하나님의 신에 압도되어 예언을 하는것이 아닌가?

이에 사울은 직접 라마 나욧에 가서 다윗을 죽이려 했다.

 

이제 더 이상...

사울을 피해..

숨을 곳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

절대절명의 위기속에 처한 다윗.....

그는 그렇게 마지막 도피처에서 떨리는 심정으로..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렇게 서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기 위해 그에게 기름을 붓지 아니하셨던가?

다윗을 죽이려 다가오는 사울을 피해..

이제 다윗의 생명을 지켜 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울이 오면 그냥 무기력하게 목숨을 내어주어야 하는 상황이..

바로 다윗이 처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바로 그때..

하나님은 그 곳에 직접 개입하심으로 ..

여전히 다윗의 생명을 보존하신다.

하나님의 신은 사울에게 임하였고..

사울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예언을 하였다.

 

하나님의 신이 강력하게 사울을 붙잡았고...

그는 자신의 수치를 드러낸 체..

그렇게 종일 종야 예언하며 ...

아주 무력하게...

벌거벗은 몸으로 누워있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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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

그는 다윗의 생명을 붙잡고 계신 분이 하나님이시란 것을 알지 못했다.

다윗을 죽이려고 모든 사람들에게 명령을 내렸으나.......

요나단이 다윗의 생명을 보존했고...

단창으로 그를 두번이나 죽이려 했으나...

그는 날렵하게 빠져나갔다.

또한....

그를 죽이려고 사람을 보냈으나..

자신의 딸 미갈이 다윗을 도망가게 함으로..

다시 다윗의 목숨을 지켜냈다.

그리고 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이제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라마 나욧에서..

사울은 삼차까지 사람을 보냈고..

이제 자신이 친히 다윗을 죽이기 위해 나섰으나..

이제는 하나님이 직접 자신의 신을 통해..

사울로부터 더윗의 생명을 보존하지 않았던가?

 

때로는..

다윗의 날렵함이..

때로는 목숨을 거는 친구 요나단의 도움이..

때로는 남편을 구하려는 아내 미갈의 열정이...

다윗을 구한 것이라 여겨지겠지만..

실상..

그의 몸을 날렵하게 연단시킨 하나님의 손길이..

요나단을 그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미갈의 재치를 사용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이..

그리고....

궁극적으로 자신을 친히 나타내셔서..

그의 대적을 붙잡으신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다윗의 생명을 지키고 보존하는 가장 근원적인 이유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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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의 삶을 생각해본다.

 

때로는...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을 원망할 때도 있었고..

때로는...

왜 나는 이런 상황에 있어야만 하는가 불평이 쏟아져 나올 때도 있었다.

그리고.....

나의 지혜가..

나의 경험이..

나의 노력이..

나의 소유가 ..

그 모든 어려움에서 나를 지켜낸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 나는 안다..

내가 직면한 모든 고통과 어려움속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시고..

나를 지키시고 보호하신 분은..

바로 날마다 나와 함께 하셨던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하나님은 언제나 거기 계셨다.

다윗이 위기에 처할 때에도..

다윗이 기뻐할 때에도..

항상 거기 계셔서..

그를 향한 자신의 약속을 신실히 이루어 가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항상 나의 삶의 모든 순간마다 거기 계셨다.

내가 고난 당할 때에도..

그분은 나를 품에 안고 나와 함께 걸어주셨고..

내가 즐거워할 때에도..

나와 함께 기뻐하셨다.

그리고 ..

다윗에게 허락한 모든 상황과 환경을 통해..

그를 가장 존경받는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듯이..

나에게 주신..

모든 상황과 환경을 통해..

또한 나를 빚으시고 연단하셔서..

내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계획이 이루어질 수 있게 이끄신다.

 

항상 내 안에 계신..

바로 나의 하나님으로 인해..

오늘도 나는 생명을 보존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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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신실하고 항상 거기 계시네..

 그 사랑을 워라할까?

 주 사랑은 내 생명보다 더 귀하고..

 주 사랑은 파도보다 더 강해요.

 세월은 가고 꽃은 시들어도 ..

 주 사랑 영원해..

 주님 사랑 신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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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19:8~24) 전쟁이 다시 있으므로 다윗이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도륙하매 그들이 그 앞에서 도망하니라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와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다윗이 그 밤에 도피하매 사울이 사자들을 다윗의 집에 보내어 그를 지키다가 아침에 그를 죽이게 하려 한지라 다윗의 아내 미갈이 다윗에게 일러 가로되 당신이 이 밤에 당신의 생명을 구하지 아니하면 내일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리우매 그가 도망하여 피하니라 미갈이 우상을 취하여 침상에 뉘고 염소털로 엮은 것을 그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었더니 사울이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잡으려 하매 미갈이 가로되 그가 병들었느니라 사울이 또 사자들을 보내어 다윗을 보라 하며 이르되 그를 침상 채 내게로 가져오라 내가 그를 죽이리라 사자들이 들어가 본즉 침상에 우상이 있고 염소털로 엮은 것이 그 머리에 있었더라 사울이 미갈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이처럼 나를 속여 내 대적을 놓아 피하게 하였느냐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하되 그가 내게 이르기를 나를 놓아 가게 하라 어찌하여 나로 너를 죽이게 하겠느냐 하더이다 하니라 다윗이 도피하여 라마로 가서 사무엘에게로 나아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다 고하였고 다윗과 사무엘이 나욧으로 가서 거하였더라 혹이 사울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라마 나욧에 있더이다 하매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의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신이 사울의 사자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혹이 그것을 사울에게 고하매 사울이 다른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고로 사울이 세 번째 다시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이에 사울도 라마로 가서 세구에 있는 큰 우물에 이르러 물어 가로되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 있느냐 혹이 가로되 라마 나욧에 있나이다 사울이 라마 나욧으로 가니라 하나님의 신이 그에게도 임하시니 그가 라마 나욧에 이르기까지 행하며 예언을 하였으며 그가 또 그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을 하며 종일 종야에 벌거벗은 몸으로 누웠었더라 그러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사울도 선지자 중에 있느냐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