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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지혜도 헛되다.(전1:12~18)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동안에...

 

 

하늘 아래에서 되어지는.....

온갖 일을 살펴서 알아 내려고....

지혜를 짜며 심혈을 기울였다.

괴로웠다.....

 

 

하나님은.... 왜.... 사람에게....

이런 수고로운 일에다 얽어매어 꼼짝도 못하게 하시는 것인가?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을 보니.....

그 모두가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

구부러진 것은 곧게 할 수 없고......

없는 것은 셀 수 없다.

 

 

나는 장담하였다.

"나는 지혜를 많이 쌓았다....

 이전에 예루살렘에서 다스리던 어느 누구도.....

 지혜에 있어서는 나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다......

 지혜와 지식을 쌓는 일에서....

 나보다 더 많은 경험을 한 사람은 없다."

 

 

나는 ....또.....

무엇이 슬기롭고 똑똑한 것인지.....

무엇이 얼빠지고 어리석은 것인지를 구별하려고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그 처럼 알려고 하는 그것... 또한.....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은 일임을 알게 되었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고.......

아는 것이 많으면 걱정도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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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

속담이 있다..

그렇다....이 속담처럼....

많은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결국....그들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겸손함을 가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지혜를 얻는 것은...

자신의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

겸손한 자기 인식에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을....다른 말로 하면...

지혜는 얻을 수록...

자신의 미련함을 보게 되고 인정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러니.....지혜란 것은..참으로...아이러니한 것이다...

지혜를 얻을 수록....

자기 미련함을 알게 되는 것이니...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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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사람들의 지혜란...

극히.. 부분적이고....일시적인 것이다..

왜냐면....

사람들이 알 수 있는 지혜란....

대부분...보여지고 감각할 수 있는..

유한한 육신의 영역을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몇 일 전....

남편이 진행하는 세미나에 갔다.

그런데.....

도와주기로 한 간사님이....

자꾸... 시간도 어기고...

불성실하게 일을 처리했다..

순간....나는....

내가 보고... 듣고... 얻은 사실들과 정보들을 바탕으로...

간사님을 판단하고 있었다.

그리고...그것이 지혜있는 행동이라 여겼다...

그런데...나중에 알게 된 것은...

간사님에겐 그럴 수밖에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것을 안 순간...

간사님에게... 내심...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깨닫게 된 것이..

나의 지식과 지혜가....

얼마나.... 유한하고 부분적인가 하는 것이었다.

 

 

나는...단지...

보여지고 들려지고....감각한 것만으로...

지식을 얻었을 뿐이고...

그것이 전부라 생각하며...

사람을 제멋대로 판단하였던 것이다.

그러면서도...스스로...

지혜롭다 여긴 것이었다.

 

 

그러나....

볼 수 없고...들을 수 없고....

감각할 수 없었던 영역을 무시한 결과...

나의 지식과 정보는...

그야말로....쓸모없는 것 뿐이었고....

나를.... 잘못된 행동으로 이끄는 부정적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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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들이...

지혜를 얻을 때....

항상...생각해야 할 것은...

그들이 얻고 알게 되는 지혜는....

궁극적이며....완전하고....온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혜를 동원하여...

세상 일들을 아무리 깊고 넓게 연구하고 살필지라도...

그것은....실로..

부분적이며...일시적이고...

한계를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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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그렇다고...

그것이....지혜를 얻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만...

지혜를 얻을 수록...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만심은 깨어지고...

자기의 한계와 연약함을 더욱 명확히 보게 되기 때문에..

지혜와 지식은....

낙심과 근심을 가져올 수 있고...

삶의 무상함은 더욱 분명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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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결과적으로...

부분적이고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지식만을 소유한 지혜자나...

어리석은 자는 다를 것이 없게 된다..

그들 모두는...적어도....

부분적이고..일시적이고..

불완전하며...유한한 지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는...그렇다..

 

 

유한하고 감각적인 육신을 입고 살아가는 사람이...

무엇인가를 안다는 것은...

언제나....

완전하고 영원하고 온전한 것이 아니라..

부분적이고 일시적이며....제한적인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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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완전하고 영원한 참된 지혜는....

하나님 안에.... 존재한다.

 

 

감각할 수 있는....

유한한 육신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적이고 제한적인......세상의 지혜를 얻는 것은....

바람을 잡는 것처럼....헛된 일이지만...

완전하고 영원하신 참된 지혜를 가지고 계신...

하나님을 아는 것...

또한 ..그 분을 얻는 것은....

헛된 일이 아닌....참으로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유한한 육신을 입고 사는...

모든 사람들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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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1:12~18)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궁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고 이지러진 것을 셀 수 없도다 내가 마음 가운데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큰 지혜를 많이 얻었으므로 나보다 먼저 예루살렘에 있던 자보다 낫다 하였나니 곧 내 마음이 지혜와 지식을 많이 만나 보았음이로다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과 미련한 것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