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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전능한 하나님 (창1:1~25)

 

 

 

영원부터 영원까지 존재하시는 하나님...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은...

유한한 시간과 공간 속에 갇힌 인간에게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분이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은...

유에서 유를 창조할 수 밖에 없는...

유한한 능력을 가진 인간에게는...

도무지 따라잡을 수 없는 무한히 전능한 분이시다...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속성이 내재되어 있지만...

그 모든 것은 ....

하나님의 것과 비교해 볼 때...

엄청나게 제한적인 것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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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을 때...

하나님은 말씀하셨고...

그 말씀으로 말미암아...

세상은...

무에서 유로..

혼돈에서 질서로...

공허에서 충만으로...

흑암에서 밝음으로 새롭게 되었다...

 

 

첫째 날  ....빛을 만드시고...

둘째 날  ....궁창을 만드시고...

셋째 날  ....땅과 바다와 각 종 채소와 열매맺는 나무를 만드시고..

넷째 날  ... 해와 달과 별을 만드셔서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다섯째 날...물들로 새와 바다 짐승을 만드시고..

여섯째 날...땅으로 가축과 땅의 짐승과 사람을 만드시고...

일곱째 날...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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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아무 것도 없는 무에서..

오직..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그 모든 피조물이..

자신의 말씀대로 만들어지고...

그 모든 피조물을 통해...

자신의 말씀이 그대로 성취되어지는 것을 보시고는....

기뻐하시고 좋아하셨다...

 

 

그렇듯...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모습을 통해 그대로 투영하고...

그 분의 말씀을...

그대로 성취시킴으로써 완성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분의 말씀을 ..

우리의 삶에서 성취하고..

믿음과 순종으로..

그 분의 말씀을 이루어가는 것...

그 모습을 보기 원하시고..

그러한 모습이야말로...

하나님 보시기에...

지극히 아름답고 좋은 일이 됨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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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나님의 창조성은..

모든 다양성을 향해 열려 있다..

이러한 특성은..

하나님의 전능성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세상을 만드실 때..

하나의 모습으로 만드시지 않으셨다..

모든 것을 ...

그 종류대로 다양하게 창조하심으로..

이 세상을 아름답게 채우셨다...

 

 

자연세계에 눈을 돌려 볼 때..

이 세상에는...그야말로.. 

어느 것 하나 같은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동물과 식물 안에서도 똑같이 생긴 것이 없고..

떨어진 나무 잎들의 모양조차도 모두가 다르며...

사람의 얼굴과 그들의 삶의 이야기 역시...

누구 하나 같은 모양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

한 사람안에 붙어 있는 눈썹과 손 모양들조차..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니...

실로 세상은...

하나뿐인 유일한 것들로...

채워진 기이한 곳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엄청난 다양성들을 ...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심으로...

자신이 가진 유일성으로..

다른 피조물을 섬기며..살아가도록 지으셨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이 끝 날 때까지..

가난한 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을 것을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은 저주라기 보다는..

이 세상 끝 날 때까지..

부요한 자들 역시 우리와 함께 존재할 것임을 말씀하심으로...

주님이 오시기까지...

세상은 ...

수 많은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로 채워질 것이고...

또한 그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유일성으로 다른 일들을 섬기는 사랑으로...

세상을 유지해 갈 것임을 의미하신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참으로 이상하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다양성으로 창조하신 세상을 ...

단일화하려고 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자신만의 유일성을 포기하면서...

모두가...

같은 것을 원하고 동일한 모습을 가지려고..

고통과 힘겨움의 시간을 내고 있다..

자신의 유일성을 포기한 댓가로 ..

그들은 모두...

성공과 부요와 쾌락을 향해 ...

스스로와 다른이들을 채찍질하며.. 몰아가고 있다.. 

 

 

그들은...

사랑으로 하나를 이루기 위해..

많은 다양성을 세상에 허락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역행해서..

자신의 정욕을 위해..

모든 다양성과 유일성과..

스스로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 길을 포기하고..

동일한 모습 동일한 목적을 향해...

고통과 수고로움의 짐을 스스로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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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

말씀을 통해...

세상을 창조하셨듯이..

인간 역시..

그들이 말로...창조성을 발휘한다..

 

 

말의 힘은 ,,,

실로 엄청나서..

성경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권세가...

말을 쏟아내는 혀에 달려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엘로힘 하나님은..

그 말씀을 통해..

혼돈에서 질서를..

공허에서 충만함을...

흑암에서 밝음을 창조하셨는데..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는...

우리의 말로...

혼돈과 공허와 어둠을 만들어 내며...

자신의 삶과 다른 이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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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을 읽으면서...

아브라함이 생각이 났다..

 

 

아브라함은...

75세 때에..

하나님으로부터...

자식을 얻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나이는 점점 많아졌고..

그는 노쇠해졌다..

 

 

그의 생각에...

자신이 나이가 많아 늙어갈수록..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될 기미마저 점점 사라지게 되는 것 아닌가하는 걱정이 생겼다....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종 엘리멜렉을..

자식으로 삼겠다고 항변해 보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간구를 거절하시고..

그에게 자식을 주시겠다고..

다시금...말씀하신다..

 

 

그러나...

그의 나이는 점점 더 많아졌고...

그의 아내 사래 역시 ..

임신할 수 있는 모든 가망성이 희박해졌다..

 

 

아브라함이나 사래나...

자신들에게 ..

아이를 가질 있는 모든 능력이 사라지면..

하나님의 약속 역시...

성취되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그나마 아브라함에게 생산할 능력이 있을 때...

사래의 여종 하갈을 들여보내...

자식을 얻음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도록 일조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결국...하갈을 통해 아들 이스마엘을 얻는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낳은 이스마엘 역시..

약속의 자식이 아님을 분명히 하신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나이 100세가 되었을 때...

그와 사래에게..

모든 생산의 능력이 사라지고..

그들이 완전히 무능한 존재가 되어..

스스로의 힘과 지혜와 능력으로는..

도무지 자녀를 얻을 수 있는 길이 없어졌을 때...

하나님은....비로소..

그들에게 약속하셨던...

아들 이삭을 허락하여 주심으로서...

엘샤다이의 하나님....전능한 하나님으로...

그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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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서 유만을 창조할 수 있는...

유한한 능력의 인간은..

하나님의 약속이...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좀처럼 믿지 못한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이 사라질수록..

자신의 지혜와 소유가 없어질수록...

그들은 불안해지고...

걱정이 많아지고....

염려와 근심에 사로잡히게 된다...

 

 

자신이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으면..

하나님 역시..

아무 것도 행하실 수 없을 것이라고...여기면서..

하나님의 전능성을...

인간의 제한된 능력으로 여기며..

그분을 신뢰하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

마치...

우리가 연약해지고...

우리가 무능력해지고..

우리가 낮아지고...

우리가 미련해지고..

우리가 가난해지길 기다리시는 것 같다....

 

 

그래야만...

유에서 유를 창조하는 유한한 인간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도무지 제한받지 않으시는...

엘로힘 하나님의 전능성을 경험하고...

그 분을 진정한 하나님으로 인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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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은..

자신에게 자녀를 생산의 능력이 ...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사래에게 생산의 능력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약속...

아들을 주시겠다고 하신 말씀을 성취하셔야 한다고 생각했다..

자신과 사래에게..

그나마 남아있는 능력이 사라지면..

하나님의 능력 역시 아무 쓸모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는...실로.. 

그 분의 전능성이 어떠한 것인지..

도무지 알지 못했다.........

 

 

나사로가 아팠을 때...

예수님께 사람을 보냈던...

마르다와 마리아 역시...

아브라함과 같은 생각을 했다...

나사로가 죽지 않고 여전히 목숨을 연명하고 살아있을 때..

예수님이 오셔서...

그를 치유하시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사로가 죽으면..

예수님의 병고치는 능력이 아무 쓸모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래서...마르다와 마리아는...

나사로가 죽은 이후에...

그들을 찾아오신 예수님께...

눈물로 항변을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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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무에서...유를 창조하는 전능성이..

어떠한 것인지...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

 

 

우리는...흔히들...

종자 돈이라도 있어야...

부자가 될 수 있고...

학위라도 있어야 성공할 수 있고..

인맥이라도 좋아야 직장을 얻을 수 있다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유한한 존재로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를 통해...

그 분의 말씀을 이루고..

그 분의 뜻을 성취하시기 원하시는...

전능한 엘샤다이의 하나님께는...

우리가... 그토록...

갈망하고 소유하길 원하는....

어떠한 능력이나 자원도...

필요하지 않으시다..

 

 

그 분은..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시고...

그 분의 전능함만으로도...

우리를 향한 그 분의 뜻은...충분히 성취되고도 남기 때문이다...

 

 

새 해다..

이 새 해에는..

자신의 유한함을 신뢰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우리의 생각과 상상을 넘어서는..

전능하신 엘로힘...그리고 엘샤다이의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우리가 되길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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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25)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1: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1: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1: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1: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1)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1:12)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셋째 날이니라
(1:14)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1:15) 또 광명체들이 하늘의 궁창에 있어 땅을 비추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16) 하나님이 두 큰 광명체를 만드사 큰 광명체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체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1:17)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시며
(1:18) 낮과 밤을 주관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을 나뉘게 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19)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1:20)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1:21)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1:22)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1:23)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
(1:24) 하나님이 이르시되 땅은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내되 가축과 기는 것과 땅의 짐승을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25) 하나님이 땅의 짐승을 그 종류대로, 가축을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을 그 종류대로 만드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