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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마음에 소원을 두시고 행하시는 하나님의 인격(창세기 2:4~25)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후...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심으로..

살아있는 생령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의 생기가..

사람에게 넣어지기 전에..

사람은....한낱..

흙에 불가한 무가치한 존재였지만...

그에게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가자...

그는..

하나님과 사랑안에서....

소통하고 교제할 수 있는..

살아있는 영적 존재가 된다...

 

 

우리 역시 그렇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마치 ...흙과 같이 무가치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는 그 분 안에서...

그 분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

무한히 가치있는 소중한 존재가 된다....

 

 

그렇게...

불어 넣어진...

하나님의 생기로 ..

사람은...

하나님께 반응하며..

하나님과 의미있는 사랑의 관계를 맺게 되었고......

그는...

하나님에 의해...

에덴 동산으로 이끌림을 받고...

그 곳에서...

경작하며.....동산을 지키는 일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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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으로 이끌림을 받고..

그 곳을 경작하고...

그 곳을 지키고...

그 곳을 다스리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명령을 내리신다..

 

 

"동산 각 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나님의 생기로..

하나님께 반응하는...

살아있는 존재가 된 사람에게...

이 번에는...그와 반대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게 되고....

죽음의 존재가 되어...

하나님께 도무지 반응할 수 없는 존재로...

타락할 것임을..엄중하게 선포하신 것이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마치...

하나님이...

창조주되심을 표시하는...

사용설명서와 같은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의 모든 것은...

인간에게 선물로 주어졌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원래의 목적대로 존재되기 위해서는.....

그것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의 도움이 필요했다...

창조주되신 하나님이야말로..

세상 만물이 어떠한 목적을 위해 지어졌고..

어떻게 다스려지고 어떻게 지켜져야..

가장 선한 것인지를...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분이었다....

 

 

그래서..

아담에게 다스리라고 맡겨진...

모든 피조물들과 창조세계는...

하나님께서 선하다고 말씀하시는대로 다스려져야 했고..

하나님께서 악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에서는...

철저히 보존 되어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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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동산 중앙에..

생명나무와 함께...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던 것처럼...

모든 물건에는..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다..

핸드폰과 같이 복잡한 제품에는...

구구절절한 내용이 적힌...

장문의 사용설명서가 동봉되고...

간단한 제품인 보드마카 펜과 같은 물건에는....

사용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조그맣게 적혀있다....

 

 

어찌되었든...

사용설명서는..

그 물건을 만든 사람만이 기록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왜냐면...

그것을 만든 사람만이..

그 물건의 성분이 무엇이고...

어떤 목적을 위해 만들어졌고...

그 물건을 사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내용과...

어떤 것이 사용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다스리라고 주신 모든 피조물 역시..

창조주되신 ...하나님의 ....

선과악의 기준대로...다스려져야 했고...

그 길만이 ...

모든 창조물을 지키는데 가장 좋은 길이었던 것이다..........

그렇듯...

하나님에 의해 지어진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기준에 의해...

지켜지고 다스려지고 보존되어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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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지 않은 것이..

딱..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이었다...

사랑 안에서 하나이신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그를 돕는 배필을 만들어 주심으로...

그 역시..사랑 안에서 하나되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하시기 원하셨다..

 

 

그러나..

아담에게 그렇게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나님께서 ...친히...

계획하시고 뜻을 정하셨지만...

그것을..이루실 때...

아담의 동의없이 ..

아담에게...

강압적이거나 일방적이거나 무례한 방법으로...

행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인격을...

본문을 통해 보게 된다......

 

 

하나님의 마음에는 ..

이미..

아담에게 돕는 배필을 지어 주시겠다는 소원이 있었지만...

그 소원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먼저 취하신 일은...

흙으로 만드신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

아담에게 이끌고 오시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담에게 그들을 위해 이름을 짓게 하심으로...

아담 스스로...

자신에게는 돕는 배필이 없음을 깨닫게 하시고...

그 마음에..

자신을 돕는 배필이 있었으면 좋겟다는 소원을 심어 넣는 것이었다....

 

 

빌립보서 2장 13절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기록되어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향한...

자신의 기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에게 소원을 두시는 일을 먼저 행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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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의 마음에...

자신을 돕는 배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생겼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그 갈빗대를 하나 취하셔서...

여자를 만드시고..

그 여자를....

아담에게 이끌어 오심으로써..

아담을 향한....

그리고...아담을 위한...

하나님...자신의 기쁘신 일을 친히 행하신다...

 

 

그러나..

실상...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의 인격을 지극히 존중하셔서...

우리를 향한..

자신의 기쁘신 일을 이루실 때 조차..

우리에게 먼저 소원을 품게 하시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지극히 겸손하시고 오래 기다리시는 모습을 볼 때...

우리는 참으로 부끄러울 때가 많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기에...

상대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면..

그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든지 상관없이..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일방적이고 강압적이고 무례하게...일을 시작한다..

 

 

상대방의 마음이 어떠하든..

그가 소원하고 계획하는 것이 무엇이든..

'이것은 너를 위한거야.'라는 말로 일관하며..

상대의 인격을 무시하고...

상대를 위한다는 명분하에...

조급함을 낼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우리의 이런 비인격적인 모습과 비교하여 볼 때..

우리의 마음에 소원을 두시고 ...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인격은...

그야말로..

아름답고 탁월하기까지 하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결코 ...

무례하지 않고..

오래 기다리시며...

우리의 감정과 의지와 생각을...

깊이 존중하시며 배려하시는...

진정으로....인격적인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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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을 향한...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의해...

그리고..

아담게에 두신 그 마음의 소원대로...

지음을 받은 여자는...

하나님의 이끄심을 받고..아담 앞에 선다...

 

 

여자를 향한 아담의 고백은...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완전한 세 분...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님과..

성령님께서...

사랑으로 완전한 일체를 이루셨지만...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그를...

완전한 존재로 만드신 것은 아니었다...

그의 불완전함은..

그에게 돕는 배필이 필요했다는 말씀을 통해서도...

충분히 유추해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불완전하여 도움이 필요한 아담에게...

그와 동일하게...

불완전하여 도움이 필요한 여자 하와를 만들어 주심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서로 사랑함으로써...

한 몸을 이루며...온전한 모습을 이루어가길 원하셨던 것이다....

 

 

하와의 고통은..

아담의 고통이 되고..

하와의 기쁨은...

아담의 기쁨이 되는...

분명히 서로 독립적 존재이지만....

사랑으로 온전히 한 몸을 이루는 존재...

그렇게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어 가는 존재로...

그들이 살아가길 원하셨던 것이다....

 

 

그들은..

벌거벗었지만...

서로...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왜냐면...

사랑안에서..

한 몸과 같이 친밀한 관계를 누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연약함은..

부끄러운 부분이 아니라...

상대의 도움과 섬김으로 보충되어야 할 부분이었고..

상대의 연약함 역시..

비난과 정죄의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사랑과 도움으로 덮어주어야 할...부분이었기에...

서로의 불완전함과 연약한 부분은..

상대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기회의 역할을 감당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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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

사랑으로 다스려지는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이와 같아야 한다..

모두가 불완전한 존재인 사람들이 존재하지만...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이...

더 이상....

수치와 부끄러움의 대상이 되지 않고...

다른 이들의 부족함과 연약함 역시...

비난과 정죄의 대상이 되지 않고...

오히려...

서로를 돕고 섬기는...

소중한 기회를 만드는 부분임을 알고...

그렇게..

사랑으로 하나되어...

너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고...

나의 기쁨이 너의 기쁨이며..

너의 슬픔이 나의 슬픔이고...

나의 슬픔이 너의 슬픔이 되는....

또.... 그렇게....

기뻐하는 자들과 함께 웃고...

슬퍼하는 자들과 함께 우는...

그런 공동체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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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2:4~25 )

 

(2:4)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2:5)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갈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2:6)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2:8)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
(2: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2:10)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2:11)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2:12)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2:13) 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라 구스 온 땅을 둘렀고
(2:14) 셋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째 강은 유브라데더라
(2:15)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2:16)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2: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2:20)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으므로
(2: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2:2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2:23)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2:25)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